한 총리, 중미 6개국 외교차관 접견…부산엑스포 지지 요청

2023-11-08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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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협력 네트워크 만들자…정부 간 협력뿐만 아니라 민간 분야 협력도 필요"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 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 2023 인베스트 콘퍼런스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 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 2023, 인베스트 콘퍼런스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는 8일 엘살바도르, 벨리즈, 코스타리카, 도미니카공화국, 과테말라, 온두라스 등 6개국 외교 차관들을 접견하고, 부산 엑스포 유치 지지를 요청했다. 

총리실에 따르면 이날 중미 6개국 외교 차관들은 '제3차 한-중미 특별 라운드테이블'과'한-중미 통상 투자 포럼' 참석차 한국을 방문했다.

한 총리는 이 자리에서 "한국과 중미 국가 간 오랜 우호·협력 관계를 평가하고 국제사회의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할 수 있는 맞춤형 협력 네트워크를 만들자"고 말했다.

아울러 한 총리는 한-중미 자유무역협정(FTA)과 양자 개발 협력·지역 기구 등 제도적 협력 기반을 통해 중미 지역 발전과 경제·사회적 안정에 기여하자는 우리 정부의 강한 의지를 전했다.

특히 한 총리는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를 부산에 유치해 한국의 경제발전 경험을 공유하고 중미 국가들과 지속 가능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자 한다"며 지지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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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정부 간 협력뿐만 아니라 민간 분야 협력도 필요하다"며 "기술력과 발전 경험을 가진 한국 기업들이 중미 국가들의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중미 외교 차관들은 최근 역점을 두고 있는 디지털, 인프라, 농업, 에너지 등 분야에서 한국과 협력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점을 평가하며 나라별 맞춤형 협력 사업을 계속 발굴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중미 외교 차관들은 한국 정부의 한반도 평화·안정을 위한 노력을 계속 지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고, 한 총리는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총리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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