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PC 시장, 3개 분기 연속 역성장…"휴가철 수요 전망 엇갈려"

2023-11-07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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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사업체 태블릿PC 시장 전망, 수요 반등 vs 부진

태블릿PC 시장이 올해 3개 분기 연속 역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올해 3분기 태블릿PC 시장 출하량은 3270만5000대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동기보다 7.2% 줄어든 수준이다. 직전 분기(3101만8000대)와 비교해서는 5.4% 늘었다.
 
카날리스 측은 “안정적인 재고 관리가 이뤄지며 태블릿PC 출하량이 순차적으로 증가했다”며 “휴가철에 있을 대규모 할인 행사와 신제품 출시 등을 앞둔 상황에서 시장의 반등을 이끌 호재”라고 분석했다.
 
제조사별로는 애플이 아이패드 출하량 1254만2000대로 작년보다 12.8% 줄었지만, 점유율 38.3%로 선두 자리를 지켰다. 삼성전자(19%)는 갤럭시 탭 출하량이 5.9% 감소하며 621만9000대로 조사됐다.
 
또 중국 제조사인 △레노버(8%) △화웨이(5.7%) △샤오미(4.9%)가 각각 3~5위를 차지했다. 특히 화웨이는 작년보다 28.2%, 샤오미는 같은 기간 119.7% 반등하며 출하량은 각각 187만2000대, 161만8000대를 나타냈다.
 
한편 태블릿PC 시장의 전망에 대해서는 엇갈린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3분기 태블릿PC 출하량을 3320만대 수준으로 예측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4.2% 감소한 수치지만, 각각 19.1%, 29.9% 감소한 1·2분기와 비교해 그 폭은 줄었다.
 
하지만 IDC 측은 태블릿PC 시장이 지난 세 분기 크게 위축됐고, 다가오는 휴가철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거시 경제가 극적으로 개선되지 않는 상황에서 수요 부진이 내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개인용 컴퓨터(PC)와 스마트폰 사이에서 태블릿PC의 위치가 다소 애매해졌다는 점도 이유로 꼽았다.
 
태블릿PC 관련 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태블릿PC 관련 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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