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우 시장은 지난 달 31일 주요 사업 소관 국장들과 함께 지역구 국회의원과 전북 연고 의원들을 상대로 국회 활동에 나선 데 이어, 1일에는 국가예산의 키를 쥔 국회 예결위원장과 주요 상임위원장들을 상대로 주요 사업의 필요성을 역설하는 등 연일 전략적인 행보를 펼치고 있다.
우범기 시장은 1일 서삼석 국회 예결위원장(더불어민주당, 전남 영암·무안·신안)을 비롯해 주요 사업 소관 상임위원장인 이상헌 문화체육관광위원장(더불어민주당, 울산 북구), 신동근 보건복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인천 서구을)과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등을 상대로 국가예산 확보 활동을 펼쳤다.
우 시장은 먼저 서삼석 국회 예결위원장과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을 만나 국회 단계 반영이 필요한 중점 12개 전체사업의 정책질의서를 전달했다.
이어 이상헌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을 상대로는 △‘국립후백제역사문화센터 건립사업’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영화 효과 음원의 국산화 및 보급을 위한 ‘한국형 영화 효과음원 사운드댐 구축’ △국내·외 한지문화 확산과 지속 가능한 한지산업화 거점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국제한지산업대전 개최’ 등 신규사업 5건과 △무형유산의 전승 기반 조성과 지속적인 가치 확산을 위한 ‘국립 어린이 무형유산전당 건립사업’ 등 계속사업 4건의 추가 예산 반영을 요청했다.
우 시장은 또한 신동근 보건복지위원장을 상대로는 바이오 융합형 혁신의료기기 분야 전문인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전문인력 양성센터 건립에 필요한 ‘메카노 바이오헬스 혁신의료기기 전문인력 양성센터 구축’ 예산 반영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우 시장은 예결위·운영위·문체위 수석전문위원 3명에게도 예산 심의과정에서 전주시 사업이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구했다.
시는 향후 국회 본예산이 통과하는 오는 12월 2일까지 전북도와 함께 국회 상주반을 운영하며 각 상임위와 예결위의 예산 동향을 파악하고, 예결위원회 위원장과 각 당 간사, 예결소위 위원, 국회 핵심 인사, 기재부 예산실장 등 기재부 핵심인사, 각 당 대표 및 원내대표 등을 대상으로 면담을 추진하는 등 내년도 국가예산이 확정되는 순간까지 행정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우범기 시장은 “강한 경제 전주의 미래를 바꿀 성장동력을 만들어줄 내년도 국가 예산 확보를 위해 국회예산안 확정시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수시로 방문해 건의할 예정”이라며 “남은 기간 전북도는 물론 지역 정치권과 긴밀한 공조시스템을 구축해 전방위적으로 국비 확보에 총력을 쏟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