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31일 원도연 외교부 개발협력국장과 미셸 수밀라스 미국 국제개발처(USAID) 정책기획학습국장, 카즈야 엔도 일본 외무성 국제협력국장이 수석대표를 맡은 3국 개발·인도지원 정책대화가 29∼30일(현지시간) 미국 호놀룰루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한·미·일 각국의 인도·태평양 지역전략을 배경으로 한 개발협력 정책 공조를 비롯해 개발·인도지원 정책 전반이 논의됐다.
한·미·일 3국은 핵심 가치를 공유하는 개발협력 파트너로서 우크라이나 전쟁 등 분쟁과 기후변화, 팬데믹 등 글로벌 복합위기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특히 아세안 및 태평양도서국들을 상대로 기후변화 대응, 연계성 강화, 해양안보 협력을 하고 사이버 안보·인공지능 등 디지털 분야 개발협력 공조 가능성도 모색하기로 했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USAID, 일본국제협력기구(JICA) 등 3국 공적개발원조(ODA) 이행기관이 소통을 강화해 협력사업을 더욱 구체적으로 모색할 예정이다.
3국은 한·미·일 개발·인도지원 정책대화를 격년마다 정례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차기 정책대화는 오는 2025년 한국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