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 차정인 총장이 지난 24일 양산캠퍼스 내 첫 공학관인 정보의생명공학대학의 '경암공학관' 준공식 기념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 2003년 경암교육문화재단의 故 경암 송금조(1923~2020) 前 이사장과 진애언 이사장이 부산대에 305억원의 발전기금을 기부 약정했다.
부산대는 이에 따라 양산캠퍼스 조성 등 대학 성장과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기리고 예우하는 뜻에서 송금조 전 이사장의 호인 ‘경암(耕岩)’을 붙여 이날 정보의생명공학대학 건물을 경암공학관 으로 명명하고 준공식을 가졌다.
신축 ‘경암공학관’은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정보의생명공학대학 의생명융합공학부의 강의실, 교수연구실, PBL실, 학부 및 대학원 실험실과 연구실, 전산실, 행정실 등으로 쓰일 예정이다.
차 총장은 “양산캠퍼스는, 수의대 유치까지 마무리된다면, 인수공통 감염병을 포함한 의생명 바이오 헬스 분야의 전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집적화된 캠퍼스로 도약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준공식에 참석한 진애언 경암교육문화재단 이사장은 “작고하신 경암 선생께서도 이 뜻깊은 자리를 무척 기뻐하셨을 것”이라며 “앞으로 부산대 경암공학관이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갈 세계적 수준의 연구와 교육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더욱더 성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