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UEGW 2023에서 국내외 주요 오피니언 리더를 연자로 한 학술 심포지엄 ‘펙수클루 나잇’을 열고 펙수클루의 강점과 임상 데이터를 소개했다.
임상 데이터에 따르면 펙수클루는 야간산분비(NAB)로 인한 가슴쓰림 증상개선 효과를 입증했으며, 식사 여부에 관계없이 위산을 빠르고 안정적으로 억제했다. 최대 9시간의 반감기를 보여 효과 지속시간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가운데 가장 길다.
얀탁 벨기에 루벤의대 교수는 펙수클루의 주요 임상 데이터를 직접 소개하며 “P-CAB 계열 내 최고 신약 수준의 프로파일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얀탁 교수는 기능성위장관질환의 진단 및 치료지침을 개발하는 롬 파운데이션 회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소화기운동학회지 등의 SCI(E)급 국제학술지에서 심사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이날 국내외 주요 오피니언 리더들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패러다임이 기존 양성자 펌프 억제제(PPI)에서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P-CAB) 중심으로 전환될 것이라는 점에 공감했다.
대웅제약은 2025년까지 총 30개국에 펙수클루의 품목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현재 펙수클루의 해외 품목허가 신청 국가는 누적 12개국이다. 이 중 필리핀, 에콰도르, 칠레, 멕시코 등 4개국에서 허가됐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추가 적응증 확보와 제형 개발에 집중해 2030년까지 글로벌 매출 1조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