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레이첨단소재, 구미4공장 탄소섬유 증설 기공식 가져

2023-10-23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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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첨단소재 투자, 연간 3,300톤 생산규모 추가 증설

김 시장, 2006년부터 도레이와 인연‧‧‧앞으로의 투자 기대돼

도레이첨단소재 기공식 모습사진구미시
도레이첨단소재 기공식 모습[사진=구미시]
우리나라 첨단산업의 메카 경북 구미시(시장 김장호)에 외국기업의 투자가 줄을 잇고 있다.

구미시는 23일 구미국가4단지 내에 위치한 구미4공장에서 도레이첨단소재 탄소섬유 3호기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공식에는 양병내 산업부 통상차관보를 비롯해 이철우 도지사, 김장호 시장, 구자근 국회의원, 김영식 국회의원, 안주찬 시의회 의장, 도레이 닛카쿠 아키히로 회장(日覺昭廣), 오오야 미츠오(大矢光雄) 사장, 도‧시의원 및 도레이첨단소재 임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도레이첨단소재는 구미4공장에 2025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고압 수소 압력용기, 도심항공모빌리티 등 첨단산업 분야에 적용되는 초 고성능 탄소섬유를 생산하는 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다. 이번 3호기는 기존 1, 2호기보다 업그레이드된 라인으로 이번 증설로 총 8천 톤의 생산 규모를 확보하게 됐다.
 
이번 증설라인에서 생산되는 탄소섬유는 고도의 신기술이 집약된 것으로 향후 확대될 친환경 수소차 시장에서 주요 핵심 소재로 사용돼 친환경 차의 핵심부품 공급 체계를 구축하고 첨단산업에도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전망되며, 국내 수소차 산업 발전 및 미래형 자동차 개발 산업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도레이첨단소재는 연간 4700톤 규모의 탄소섬유 공급 능력을 기반으로 국내외 탄소섬유 산업의 발전과 전 후방 산업의 동반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탄소섬유 이외에도 폴리에스터 필름 및 IT 필름, 수처리 필터, 스펀본드 부직포, 원면·원사, 아라미드 섬유 등을 생산해 한국을 대표하는 외국인 투자기업으로 구미산업단지에만 5개 공장(1800여 명의 임직원)이 소재하고 있어 지역 고용 창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모기업 도레이는 일본과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 29개국에 4만 9000여 명의 종업원이 있으며, 연간 매출액 25조원 규모의 글로벌 첨단 소재부품 기업이다.
 
시는 구미코에서 개최된 '도레이첨단소재 탄소섬유 3호기 기공식 환영 오찬'에서 구미를 방문한 닛카쿠 아키히로(日覺昭廣) 도레이 회장에게 지속적인 구미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것에 대해‘구미시 명예시민 증서 및 시민증’을 수여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지난 2006년부터 2010년까지 경상북도 투자유치계장 및 투자유치과장으로 재직 중, 도레이 본사를 여러 차례 방문하면서 투자에 대한 신뢰를 쌓아 도레이BSF한국을 구미국가산단으로 유치했다. 현재도 도레이와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있어 앞으로의 투자유치가 기대된다.
 
김장호 시장은 “도레이첨단소재 탄소섬유 3호기 착공과 구미국가산업단지에 대한 투자는 새로운 시대를 지역과 함께 준비하는 외국인 투자기업의 모범적 사례이다”며 구미 투자에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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