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도착해 4박 6일 일정의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국빈 순방을 개시했다. 두 나라 모두 한국 대통령으로선 첫 국빈 방문으로, 핵심 교역지역인 중동과의 협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각오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후 성남 서울공항에서 전용기인 공군1호기 편으로 출국해 약 11시간의 비행을 거쳐 같은 날 저녁(현지시간) 사우디 리야드에 도착했다. 공군1호기가 사우디 영공에 진입하자, 사우디 측 전투기 2대가 좌우를 호위했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가 손을 잡고 전용기 트랩을 내려오자 사우디 측은 예포 21발을 발포하며 예를 갖췄다. 윤 대통령은 검정색 정장에 아이보리 넥타이, 김건희 여사는 아이보리색 정장에 흰색 셔츠, 베이지 구두 차림이었다. 윤 대통령은 환영을 나온 양국 인사들과 인사를 나누고 숙소로 이동했다.
윤 대통령은 22일 무함마드 빈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왕세자 겸 총리와 정상 회담 및 오찬 등 국빈 일정을 소화한다. 양국 기업인들이 대거 참여하는 한·사우디 투자 포럼도 예정돼 있다.
23일에는 한·사우디 미래기술파트너십 포럼과 한·사우디 건설협력 50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고, 킹 사우드 대학을 찾아 학생들에게 강연한다. 24일에는 '사막의 다보스 포럼'으로 불리는 '미래 투자 이니셔티브' 포럼 행사에 주빈으로 참석, 한국·중동 협력 관계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대담한다.
3박 4일간의 사우디 국빈 순방 일정을 마친 윤 대통령은 카타르 도하로 이동한다. 도착 직후 도하 국제원예박람회를 방문해 한국관 등을 참관할 예정이다.
25일에는 카타르 군주(에미르)인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 사니와 정상회담과 국빈 오찬을 함께한다. 이어 양국 기업인 300명이 참석하는 한·카타르 비즈니스 포럼을 통해 관계자를 격려한다. 이후 중동의 교육 허브 카타르 교육도시를 방문한 후 26일 귀국한다.
이번 순방에는 사우디 130명, 카타르 59명 등 대규모 국내 경제사절단도 동행한다. 사우디 사절단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사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등 주요 그룹 대표들이 포함됐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19일 순방 사전 브리핑에서 이번 국빈 순방 경제 분야 키워드로 '중동 2.0' '인프라 협력 고도화' '에너지 안보 강화'를 꼽았다.
최 수석은 "첨단, 제조 기술력과 산업 발전 경험을 보유한 우리는 중동 국가의 미래 비전 달성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라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에너지, 건설 등과 전기차, 조선, 스마트팜, 문화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의 지평을 넓힐 것"이라고 기대했다.
윤 대통령은 최근 중동 최대 현안인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과 관련해 '인도적 차원'의 지원을 약속하는 메시지도 발신할 것으로 보인다.
김태효 안보실 1차장은 "현재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이스라엘-하마스 분쟁 사태는 중동 평화와 역내 질서에 직결된 문제"라며 "사우디·카타르와의 정상회담에서는 안보 정세에 관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는 "정부는 민간인 사상자가 급증하고 있는 데 대해 깊은 우려를 가지고 있다"며 "팔레스타인 지역 내에 혹은 그 주변 지역 난민 문제에 대해 순수한 인도적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을 실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후 성남 서울공항에서 전용기인 공군1호기 편으로 출국해 약 11시간의 비행을 거쳐 같은 날 저녁(현지시간) 사우디 리야드에 도착했다. 공군1호기가 사우디 영공에 진입하자, 사우디 측 전투기 2대가 좌우를 호위했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가 손을 잡고 전용기 트랩을 내려오자 사우디 측은 예포 21발을 발포하며 예를 갖췄다. 윤 대통령은 검정색 정장에 아이보리 넥타이, 김건희 여사는 아이보리색 정장에 흰색 셔츠, 베이지 구두 차림이었다. 윤 대통령은 환영을 나온 양국 인사들과 인사를 나누고 숙소로 이동했다.
윤 대통령은 22일 무함마드 빈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왕세자 겸 총리와 정상 회담 및 오찬 등 국빈 일정을 소화한다. 양국 기업인들이 대거 참여하는 한·사우디 투자 포럼도 예정돼 있다.
3박 4일간의 사우디 국빈 순방 일정을 마친 윤 대통령은 카타르 도하로 이동한다. 도착 직후 도하 국제원예박람회를 방문해 한국관 등을 참관할 예정이다.
25일에는 카타르 군주(에미르)인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 사니와 정상회담과 국빈 오찬을 함께한다. 이어 양국 기업인 300명이 참석하는 한·카타르 비즈니스 포럼을 통해 관계자를 격려한다. 이후 중동의 교육 허브 카타르 교육도시를 방문한 후 26일 귀국한다.
이번 순방에는 사우디 130명, 카타르 59명 등 대규모 국내 경제사절단도 동행한다. 사우디 사절단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사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등 주요 그룹 대표들이 포함됐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19일 순방 사전 브리핑에서 이번 국빈 순방 경제 분야 키워드로 '중동 2.0' '인프라 협력 고도화' '에너지 안보 강화'를 꼽았다.
최 수석은 "첨단, 제조 기술력과 산업 발전 경험을 보유한 우리는 중동 국가의 미래 비전 달성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라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에너지, 건설 등과 전기차, 조선, 스마트팜, 문화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의 지평을 넓힐 것"이라고 기대했다.
윤 대통령은 최근 중동 최대 현안인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과 관련해 '인도적 차원'의 지원을 약속하는 메시지도 발신할 것으로 보인다.
김태효 안보실 1차장은 "현재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이스라엘-하마스 분쟁 사태는 중동 평화와 역내 질서에 직결된 문제"라며 "사우디·카타르와의 정상회담에서는 안보 정세에 관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는 "정부는 민간인 사상자가 급증하고 있는 데 대해 깊은 우려를 가지고 있다"며 "팔레스타인 지역 내에 혹은 그 주변 지역 난민 문제에 대해 순수한 인도적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을 실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