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는 지난 19일 원덕읍 기곡1리 마을회관에서 현판식을 진행했다.
이날 현판식에서는 현판과 함께 시상금 100만원이 원덕읍 기곡1리 마을에 전달됐다.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캠페인은 산불의 주요 원인인 논·밭두렁, 농업부산물, 기타 생활 쓰레기 등 불법 소각행위를 하지 않는다는 내용으로 마을에서 서약서를 작성하고, 봄철 산불 조심 기간(2.1~5.15) 종료 후 소각산불 예방 노력도에 따라 우수마을을 선정하는 캠페인이다.
녹색마을로 선정된 기곡1리 마을 주민들은 한마음으로 논·밭두렁 및 농산폐기물 등의 소각행위 예방을 위해 힘써온 결과, 산불 조심 기간 마을에 단 한 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았다.
한편, 올해 강원특별자치도에서는 삼척시 원덕읍 기곡1리 마을을 포함해 18개 마을이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에 선정됐다.
최인규 산림과장은 “기곡1리 마을 주민들의 산불 예방을 위한 노력에 깊이 감사드리며, 시에서도 앞으로 산불 예방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영새는 백두대간 분기로 영동과 영서 사이 지점을 표현한 지역 방언으로, ‘영새 갓’은 하장면 산골지역에서 나는 갓을 표현한 말이다.
삼척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지역 전통 ‘갓’의 소비촉진과 더불어 지역 농·특산물 홍보 및 판로개척을 위해 마련됐으며, 지역주민과 방문객 등 800여 명이 참여했다고 전했다.
행사에서는 갓 꺾기 및 갓 절이기, 갓만두 빚기 등 영새 갓 체험행사가 운영됐으며, 귀리만두, 갓전병말기, 갓피전 등 향토음식 재현행사도 진행됐다. 또한, 보물찾기, 먹방 릴레이, 신발 던지기, 박 터트리기, 낚시게임 등 주민화합 및 내방객 어울림 행사도 함께 운영됐다.
김기석 농정과장은 “이번 행사로 지역 농·특산물을 홍보하여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갓 소비촉진 지원으로 마을공동체 간 협업을 통한 주민화합과 주민주도의 마을공동체 실현의 계기가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