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1시 3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5.80포인트(1.86%) 밀린 2416.80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30.68포인트(1.25%) 내린 2431.92에 출발해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40억원, 2519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은 396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0.85%), 기아(0.12%)만 강세다. 삼성전자(-1.28%)와 SK하이닉스(-3.01%)가 빠진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3.01%), POSCO홀딩스(-4.30%), LG화학(-2.27%), 삼성SDI(-3.81%) 등 이차전지주가 크게 약세다.
업종별로는 기계(-3.99%), 철강금속(-3.80%), 의료정밀(-2.54%), 화학(-2.37%), 서비스업(-2.29%) 등 모두 하락세다.
증시 약세에는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테슬라 3분기 어닝 쇼크, 금리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장중 급락은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5.0%대 진입이 임박하면서 증시 밸류에이션 부담이 재차 가중됐다"며 "한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매파적인 동결을 결정하면서 오는 20일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발언도 안심할 수 없다는 분위기"라고 분석했다.
이어 "수급상 외국인이 두 시장에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도하고 있다는 점도 증시 하락에 일조하고 있다"며 "남은 장은 관망으로 대응하는 것이 적절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24.39포인트(3.02%) 밀린 784.48이다.
지수는 전장 대비 12.74포인트(1.57%) 낮은 796.15에 개장해 우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역시 외국인이 1090억원, 기관이 1074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2225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0.16%)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세다. 에코프로비엠(-4.21%), 에코프로(-2.80%), 엘앤에프(-3.88%), HLB(-2.37%), JYP Ent.(-5.65%), 알테오젠(-3.79%), 에스엠(-3.23%) 등 모두 크게 내리고 있다.
코스닥 역시 반도체(-4.29%), 소프트웨어(-4.19%), 기타제조(-3.90%), 일반전기전자(-3.85%) 등 모든 업종이 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