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폰 투약' 남태현 "마약 재활시설서 매일 반성"..첫 재판서 혐의 인정

2023-10-19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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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그룹 '위너' 출신 남태현씨가 9월 12일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아이돌 그룹 위너 출신 남태현씨(29)가 첫 재판에서 혐의를 인정하고 반성의 뜻을 밝혔다.
 
서울서부지법 형사7단독(정철민 부장판사)은 19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를 받는 남씨와 서은우씨(30)에 대한 첫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서씨는 지난달 26일 서민재에서 서은우로 개명했다.

남씨는 지난해 8월 15일 필로폰을 빌라 전기대전을 통해 매수한 후 다음날 서울 용산구 소재 서씨 자택에서 함께 필로폰을 술에 타 희석해서 투약한 혐의다. 같은해 12월 초순 해외에서 0.2그램을 투약한 혐의도 있다. 

남씨와 서씨는 마약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남씨는 이날 재판에 출석하며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저는 현재 마약 재활 시설에 입소해 매일 제 자신을 돌아보며 반성하고 있다"며 "이번 재판에 성실히 임할 것이고, 제가 감히 그럴 수 있다면 개인의 반성을 넘어 마약 문제가 심각해지는 현 사회에 공인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제가 할 수 있는 것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이어 "더는 논란, 사건, 사고 없이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다음 재판을 12월 7일 10시 40분으로 지정했다. 

남씨는 지난 2014년 아이돌 그룹 ‘위너’ 멤버로 데뷔했지만 2016년 탈퇴 후 솔로 활동을 이어왔다. 서씨는 지난 2020년 채널A 예능 프로그램 ‘하트시그널 시즌 3’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남씨와 연인 관계였던 서씨는 자신의 SNS에 “남태현 필로폰 함” “제 방인가 회사 캐비넷에 쓴 주사기가 있다”는 글을 올렸고, 네티즌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검찰은 남씨가 스스로 재활시설에 입소하고 방송에도 출연해 마약 위험성을 홍보하는 등 단약 의지가 강한 점을 고려해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남씨는 지난 1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약물중독은 혼자서 해결할 수 없다며 정부가 지원을 늘려달라고 말해 관심을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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