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에서 적의 핵·미사일 공격을 감지하는 방어 솔루션도 전시했다. 요격 고도의 상층부에서 탄도미사일을 방어하는 '장거리 지대공미사일(L-SAM) 레이다', 중고도 이하를 방어하는 '중거리 지대공미사일 천궁의 다기능레이다', 북한의 장사정포에 대응할 '한국형 아이언돔'의 '다표적 동시교전레이다' 등이 대표적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40여년간 9800대 이상의 다양한 항공엔진을 생산한 경험을 갖고 있다. 앞으로는 5세대급 유무인기용 엔진을 100% 개발하겠다는 목표로 이미 국내에서 가스터빈 엔진 분야의 생태계를 조성하면서 소재 개발을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소형무장헬기(LAH) 엔진과 함께 한국형 전투기 KF-21에 적용한 F414엔진도 공개됐다. F414엔진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미국 GE의 라이센스 기술로 국내에서 면허 생산했다.
인구감소로 병력이 줄어드는 미래전을 대비한 무인화 기술도 선보인다. AI 기반 유무인 복합 운용 기술이 반영될 '한국형 차세대 보병전투차량' 등 미래형 전투차량 개념이 공개된다. 오는 12월 미 해병대 테스트를 앞둔 차세대 군용무인차량 아리온스멧(Arion-SMET)도 이번 전시회에서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