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설립 브라이언임팩트, '사이드임팩트' 베타라운드 최종 프로젝트 10팀 선정

2023-10-16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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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브라이언임팩트
[사진=브라이언임팩트]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설립한 재단법인 브라이언임팩트가 기술로 세상을 바꾸는 프로젝트를 발굴해 팀별로 1200만원의 연간 운영비를 지원하는 '사이드임팩트' 베타라운드의 최종 선정 프로젝트 10팀을 16일 발표했다.

사이드임팩트는 기술을 활용해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들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공개 모집 플랫폼이다. 우리 사회에 유의미한 사이드 프로젝트가 자생할 수 있을 때까지 브라이언임팩트가 소정의 운영비 지원을 통해 돕는 역할을 한다. 사이드임팩트 베타라운드 프로젝트 선정은 기술로 사회를 바꾸기 위해 모인 219명의 '사이드임팩트 커뮤니티' 구성원들의 리뷰와 투표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

지난 7월 10일부터 8월 14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자 공개 모집을 진행한 결과 총 59개의 프로젝트가 지원했으며, 사이드임팩트 커뮤니티의 리뷰를 거쳐 10개의 프로젝트가 선정됐다.

최종 선정된 프로젝트는 △접근성 정보 수집 및 조회 플랫폼 '계단정복지도' △결식 아동 식사 케어 플랫폼 '나비얌' △우리 동네 정치인 소식 구독 서비스 '뉴웨이즈 피드' △산업재해 관련 통계 정보 수집 플랫폼 '산재상담실' △장애인 문화 체험 플랫폼 '서로' △청각장애인을 위한 AI 음성-자막 변환 안경 '씨사운드' △건전한 흡연 문화를 위한 담배꽁초 수거함 안내 플랫폼 '여기담' △유기동물 보호소 통합 관리 솔루션 '포인핸드' △플라스틱 재활용 시스템 운영 정보 제공 서비스 '프레셔스 플라스틱 서울' △대한민국 1등 헌혈 커뮤니티 '피플' 등이다.

계단뿌셔클럽의 '계단정복지도'는 휠체어 이용자인 프로젝트 매니저가 만든 계단 정보를 조회할 수 있도록 한 모바일 앱이다. 사단법인 뉴웨이즈가 제출한 프로젝트 '뉴웨이즈 피드'는 지역구 정치인을 구독해 어떤 공약을 했는지, 어떤 일을 하는지 알림을 받는 서비스다.

유니마인드맵의 '서로' 서비스는 20년간 개발자로 일해오다가 현재 유전성 망막질환으로 인해 비장애인에서 장애인이 되는 경험을 한 프로젝트 리더가 중심이 돼 개발한 플랫폼으로, 서포터즈를 매칭해 핫플레이스를 걷거나 문화 공연을 관람하는 등 다양할 활동을 장애인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엑스퍼트아이엔씨의 '씨사운드'는 AI를 활용해 청각장애인에게 상대방의 음성을 실시간 글자로 보여주는 스마트 안경이다. 자체 개발한 음성-자막 변환 엔진을 사용해 한국어 정확도 92.9%를 자랑한다.

소브먼트의 '여기담'은 흡연자들의 87%가 공감하는 불편 사항 1위인 '흡연구역 위치 정보' 제공뿐만 아니라 'IoT 담배꽁초 수거 시스템'을 통해 무단 흡연과 담배꽁초를 줄여 건강한 흡연 문화의 정착을 지원하고 있다. '포인핸드'는 웹 기반의 보호소 통합관리 솔루션을 통해 체계적으로 기록하고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한다. '프레셔스 플라스틱 서울'은 지역사회의 자원순환을 위해 플라스틱 재활용 시스템 운영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쓰레기로 버리는 사람과 재료로 활용하는 사람을 연결한다. '피플'은 피가 부족한 환자들이 도움을 요청하고, 헌혈자들이 헌혈사진 및 헌혈증을 인증할 수 있는 커뮤니티 웹·앱 서비스다.

김정호 브라이언임팩트 이사장은 "사이드임팩트 커뮤니티 구성원들은 600개가 훌쩍 넘는 리뷰를 적극적으로 남겨 과학과 기술로 더 나은 세계를 일궈 나가려는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사이드임팩트 커뮤니티가 기술로 사회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수많은 프로젝트들을 자생까지 지원할 수 있는 안정적인 플랫폼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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