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인 최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제출받은 전국 치매안심센터 치매 조기 검진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조기 검진을 받은 사람은 코로나19 팬데믹 전인 2019년 195만4249명에서 101만2823명으로 48.2% 급감했다.
코로나19 유행이 한창이었던 2020년 82만562명과 2021년 87만4명에 비하면 치매 조기 검진 선별검사가 많이 늘었지만 여전히 팬데믹 이전보다는 크게 부족했다.
광역지자체별로 2019년 대비 지난해 감소 폭을 살펴보면 선별검사는 경남에서 -60.1%로 가장 많이 떨어졌다. 진단검사는 △세종 -112.3% △대전 -59% △대구 -56.5%였다. 감별검사는 △광주 -154.1% △울산 -142.4% △대전 -119.2%로 나타났다.
최 의원은 "인구 고령화가 가속화하면서 내년에 국내 치매환자는 100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보건복지부는 치매 관리에 차질이 없도록 치매안심센터를 운영해 노력하고 있으나 여전히 코로나19 이전보다 검진율이 낮은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급속한 노인인구 증가에 따른 치매 관련 사회경제적 비용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치매 조기 검진과 예방관리로 증가 속도와 발생률을 낮추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