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C이테크건설은 베트남에 초대형 첨단 반도체 패키징 공장 준공식을 거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날 열린 준공식에는 이복영 SGC그룹 회장, 안찬규 SGC이테크건설 사장, 수전 김 앰코테크놀로지 부회장, 지종립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 사장 등 양사 관계자와 쩐르우꽝 베트남 부총리 등이 참석했다.
베트남 박닌성 옌퐁2C산업단지에 위치한 해당 공장은 대지면적이 축구장 32개 규모인 23만㎡(약 7만평)에 달한다. 공장은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며 외부 이물질 유입을 차단하고 온도·습도·압력 등을 제어하는 대규모 반도체 클린룸 설비를 갖췄다.
SGC이테크건설은 베트남을 중심으로 해외 플랜트 사업을 추진해 해외 수주 영역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SGC이테크건설은 2018년부터 베트남 내 다양한 분야에서 플랜트 사업을 수주해왔다. 특히 베트남 효성비나케미칼즈와 세 차례에 걸쳐 총 1조원 규모 폴리프로필렌‧폴리에틸렌 생산 공장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3월에는 SGC에너지와 함께 베트남전력공사(EVN) 산하에 있는 전력엔지니어링컨설팅회사 'PECC1'과 석탄발전소를 바이오매스 발전소로 전환하는 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안찬규 SGC이테크건설 대표는 "이미 다양한 분야의 플랜트 사업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베트남을 비롯한 사우디아라비아 등 해외시장에서 계속 수주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