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지난 7~8일 이틀간 진접읍 광릉숲 일원에서 연 '제18회 광릉숲 축제'에 3만여명이 방문했다고 10일 밝혔다.
광릉숲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될 만큼 자연 환경적 가치가 높아 일반에 공개되지 않았다.
첫날 개막식은 개막 퍼포먼스와 가수 김연자의 축하 공연으로 펼쳐졌다.
개막식에는 주광덕 남양주시장과 봉선사 주지 호산 스님을 비롯한 국회의원, 도·시의원, 시민 등이 참석했다.
광릉숲길 입구에 수공예품 등을 판매하는 플리마켓인 '광릉숲마을장'과 광릉숲 안팎에서 버스킹 공연인 '광릉숲테이지'이 펼쳐져 방문객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숲길에 조성된 포토존과 쉼터 등도 인기를 끌었다.
축제 주 무대에서는 지역과 대학, 시민 등의 17개 단체의 공연이 이어져 축제의 흥을 끌어올렸다.
특히 축제가 시민의 주도로 시작됐던 축제인 만큼 남양주시북부자원봉사센터를 중심으로 8개 단체, 15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했다.
주 시장은 "광릉숲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이자 온대 활엽수 극상림을 이루고 있는 생태적으로 매우 중요한 숲으로 1년에 한 번 숲길이 열리는 광릉숲 축제를 통해 그 가치가 더 확산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광릉숲은 우리나라에서 단위 면적당 가장 많은 생물종이 서식하고 있는 생물 다양성의 보고로, 지난 2010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돼 세계적으로도 중요성을 인정받고 있다.
한편 광릉숲 축제는 올해 경기관광우수축제에 선정된 바 있다.
남양주시, 제10회 왕숙천 문화제·웰빙걷기대회 성료
남양주시는 지난 7일 다산동 왕숙천 시민공원 물놀이장 일대에서 열린 제10회 왕숙천 문화제와 다산1동 웰빙 걷기대회에 1만2000여명이 참여했다고 10일 밝혔다.
왕숙천 문화제는 다산1동 주민자치회가, 웰빙 걷기대회는 남양주시 걷기연맹 다산1동지회가 각각 주최했다.
왕숙천 문화제는 왕숙천 유래를 되새기는 '왕의 행렬' 퍼포먼스를 비롯해 전통놀이, 떡 만들기 체험, 초대 가수 및 동아리 공연, 작품 전시, 플리마켓 등으로 펼쳐졌다.
웰빙 걷기대회는 왕숙천 물놀이장을 출발해 수변공원 물놀이장을 반환하는 왕복 5㎞ 코스로 진행됐다.
주광덕 시장은 이날 시민들과 함께 걸으며 시민 소통면을 넓혔다.
주 시장은 "앞으로 왕숙천 문화제를 남양주를 넘어 경기도를 대표하는 문화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