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내사령탑인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4일 첫 상견례를 한다. 그러나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과 각종 쟁점 법안 등 10월 국회 곳곳에 암초가 산적해 첫 만남부터 팽팽한 대치전선이 예상된다.
정치권에 따르면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신임 원내지도부들과 서울 국립현충원을 참배하고 진교훈 강서구청장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선다. 이후 오후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윤 원내대표를 예방한다.
또한 △이재명 대표의 '민생 영수회담' 제안 수용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 등도 촉구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절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윤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표 단식과 체포동의안 처리, 구속영장 심사 등으로 국회가 사실상 마비 상태에 빠져 있는 동안 대통령께서는 국익을 위한 외교 강행군을 이어갔고 추석 연휴 기간에도 민생‧안보 행보를 이어갔다"며 "지금 민생을 챙기지 못한 건 우리 국회"라며 거대 야당에 책임을 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