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30일 중국 저장성의 원저우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남북대결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1-4 역전패했다. 손화연(현대제철)이 퇴장 당한 뒤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후반에만 3골을 내주고 말았다.
2010 광저우,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3회 연속 동메달을 딴 한국은 항저우에서 사상 첫 금메달에 도전했으나 4강 무대에 오르지 못하고 탈락하고 말았다.
한국 여자축구가 아시안게임 4강 무대에 오르지 못한 건 5위로 마친 1998 방콕 대회 이후 25년 만이다.
앞선 2005년 8월 동아시아축구연맹컵에서 북한에 1대 0으로 이긴 대표팀은 이후 12차례 만나 2무 10패로 고전했고, 이날도 패하며 13경기째 무승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