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베트남의 사회적 공헌 활동 사업 중 하나인 ‘삼성희망학교’가 베트남 빈프억성에 설립된다. 삼성희망학교 프로젝트가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가운데 베트남 내 여러 지역으로 프로젝트가 확대되는 모습이다.
26일 띤뜩신문 등 베트남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이날 삼성 베트남과 빈푹성 외무청, 동소아이시(Dong Xoai) 인민위원회, 한국기아대책기구(KFHI)가 삼성희망학교 프로젝트 시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빈푹성 동소아이시에 위치하게 될 삼성희망학교는 베트남의 젊은 세대를 위한 지식 전파, 비전 공유, 미래 창조라는 사명을 지닌 삼성의 주요 사회적 책임 활동 프로젝트 중 하나로 진행된다.
빈푹성에 만들어질 이번 삼성희망학교는 교실, 다목적 건물, 도서관, 축구장, 체육관을 포함하는 현대적 시설로 건설될 계획이다.
삼성희망학교에서 학생들은 음악, 미술, 영어 등 특정 재능을 훈련하고 개발할 수 있는 기회도 갖게 된다. 또한 미래의 직업을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되는 다양한 직업 중심 교육 과정과 각종 스포츠 및 전시, 관광 활동에도 참여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어린이들은 보건 훈련, 건강 검진, 진료 지원을 통해 신체적, 사회적 인식을 향상시키거나 약물이나 성 등에 대한 학습을 할 수 있는 기타 유용한 프로그램도 제공 받게 된다.
최주호 삼성 베트남 복합단지장은 "우리의 미래는 자라나는 아이들에 달려 있다"며 "아이들이 어떤 방식으로든 성장하고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우리 모두의 사명"이라고 말했다. 또한 “빈푹성 동소아이시 당국과 기아대책, 삼성 베트남이 함께 힘을 합쳐 삼성희망학교 설립과 운영이 성공을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며 “삼성은 늘 동행하면서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빈푹성 쩐 뚜에 히엔 인민위원장은 "삼성희망학교 프로젝트는 박장성, 박닌성, 타이응웅옌성, 랑선성, 빈푹성 등 여러 성에서 시행되었으며, 어려운 상황에 있는 많은 어린이들에게 학습과 발전 기회를 제공한다”며 “빈푹에서의 프로젝트 실행은 지역 내 어려운 상황에 있는 어린이들에게 건강하고 역동적으로 생활하고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꿈을 탐색하며 종합적인 발전을 이루는 데 기여하고, 빈푹성에서 삼성의 장기적인 협력에 많은 새로운 기회를 열어줄 것”이라고 전했다.
2023년은 베트남 삼성희망학교 프로젝트가 10주년을 맞는 해이다. 삼성은 박닌(2013), 타이응우옌(2018), 박장(2021), 랑선(2022) 등 여러 지역에서 삼성 희망학교를 통해 베트남 젊은 세대에게 꿈의 날개를 달아주면서, 어려운 상황에 처한 5000명 이상의 어린이에게 학습 및 발달 기회를 제공해왔다.
뿐만 아니라 2023년은 삼성이 첫 휴대폰 공장을 통해 베트남에 대규모 투자 계획을 추진한 지 15년째 되는 해이기도 하다. 삼성 베트남(SEV)은 2008년 박닌성에 베트남 첫 휴대폰 공장을 건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