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10대 청소년, '유흥비' 마련 위해 무차별 폭행

2023-09-27 16:01
  • 글자크기 설정

SNS 오픈 채팅방, 즉석만남 글 올린 후 연락한 20대 유인

현금, 휴대폰 등 빼앗아 도주

피의자10대 청소년들가 피해자20대 남성를 폭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부산경찰청 영상 캡처
피의자(10대 청소년들)가 피해자(20대 남성)를 폭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부산경찰청 영상 캡처]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27일 강도상해 혐의로 A군과 B양 등 10대 청소년 3명을 긴급체포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7일 오전 0시 40분께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 한 골목길에서 B양과 함께 길을 걸어가던 20대 남성을 목 졸라 넘어뜨린 뒤 주먹과 발로 수차례 폭행한 후, 지갑에 있던 현금과 피해자의 휴대폰 등을 빼앗아 도주했다. 이들에게 폭행당한 피해자는 순간 기절하기도 했으나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인근 CCTV를 분석해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난 A군 등을 뒤쫓아 서면 광무교 교차로에서 붙잡았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SNS 오픈 채팅방에서 즉석만남 글을 올린 뒤 이를 보고 연락한 20대 남성을 유인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밝힌 범행동기는 유흥비 마련이었으며, 이들은 친구 사이가 아닌 그냥 알고 지내는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한 뒤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