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우리 e스포츠 국가대표팀이 첫 금메달을 노린다. 한국 국가대표팀이 출전한 e스포츠 종목 결승전에서 승리하면 ‘사상 첫 e스포츠 한국 금메달’이라는 영예를 안게 된다.
26일 아시안게임 경기 일정에 따르면 오는 27일부터 10월 1일까지 국가대표팀이 출전한 4개 e스포츠 종목의 결승전이 열린다. 27일 넥슨의 ‘FC온라인’ 결승전을 시작으로 28일 캡콤의 ‘스트리트파이터5’, 29일 라이엇게임즈의 ‘리그오브레전드’, 10월 1일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모바일’ 결승전이 진행된다.
같은 날 곽 선수는 승자조 마지막 라운드에서 태국 대표 ‘티뎃 쏭싸이싸쿨(SONGSAISAKUL Teedech)’ 선수를 만나 세트 스코어 1대2로 아쉽게 패했다. 그는 오는 27일 패자조 결승 진출권을 놓고 태국의 파타나 삭 바라난 선수와 경쟁하고,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곧바로 이어지는 결승에서 태국의 티뎃 쏭싸이싸쿨 선수와 다시 맞붙어 금메달 획득을 노린다.
스트리트파이터5 종목에 김관우·연제길, 두 선수가 출전해 오늘(26일)부터 경기를 시작했다. 김 선수는 카자흐스탄(SAGIMBEKOV Bauyrzhan 선수), 싱가포르(CHIA Brandon Teck Hui 선수), 일본(KAWANO Masaki 선수), 대만(HSIANG Yu-Lin 선수)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이후 결과에 따라 27일 준결승, 28일 동메달 결정전과 결승전을 치르게 된다. 연제길 선수는 32강 제7경기에서 대만(LIN Li-Wei 선수)에 패하고 패자조 1라운드에서 카자흐스탄(KALEL Tassyner 선수)에 승리했지만 2라운드에서 일본(HAYASHI Kenryo 선수)에 패해 여정을 마무리했다.
리그오브레전드 종목에 참가한 국가대표 선수는 ‘제우스’ 최우제, ‘카나비’ 서진혁, ‘페이커’ 이상혁, ‘쵸비’ 정지훈, ‘룰러’ 박재혁, ‘케리아’ 류민석 6명이다. 리그오브레전드 국가대표팀은 지난 25일부터 경기에 나섰고 오는 27일 8강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후 결과에 따라 28일 준결승전, 29일 동메달 결정전 또는 결승전에 출전할 수 있다.
배틀그라운드모바일 국가대표 선수는 ‘비니’ 권순빈, ‘티지’ 김동현, ‘스포르타’ 김성현, ‘파비안’ 박상철, ‘씨재’ 최영재 5명이다. 이 종목 경기는 오는 28일부터 열리고 29일 16강전, 30일 준결승전, 10월 1일 결승전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