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도쿄 외환 시장에서 장중 한때 엔화 가치가 달러당 149엔대까지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이후 11개월 만에 가장 저렴한 수준이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1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 4.54%를 찍자, 강달러 현상이 심화했다.
엔화가 심리적 저항선으로 통하는 1달러=150엔대에 가까워지자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상은 외환 시장 개입 가능성을 경고했다. 그는 “(엔저에) 모든 선택지를 배제하지 않고 대응에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