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우 국민의힘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보선) 후보 지원에 나선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후보는 후보대로, 대표는 대표대로 각자 효율적으로 분산해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강서구 방신전통시장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김 후보가 동행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이날 시장 방문에는 김 대표를 포함해 김선동 서울시당위원장, 김성태 강서을 당협위원장, 박대출 정책위의장 등이 동행했다.
'지역 특성상 강서구가 야당에 유리하지 않냐'는 기자들의 추가 질문에도 김 대표는 "선거가 아직 시작도 안했다"며 "더 열심히 최선을 다해 강서구민들의 민심을 얻기 위한 노력을 가열차게 하겠다"고 답했다.
김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경선 후보가 모두 친명(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것에는 "민주당 원내지도부 선출을 지켜보는 게 도리일 것 같다. 왈가왈부하지 않겠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김 대표는 같은 날 시장 방문에서 전통시장을 응원하고, 파프리카, 토란, 새우, 꽃게, 과일, 화장품, 떡 등을 온누상품권으로 구매하며 상인들과 소통했다.
김 대표는 "상인회장님을 만나 건의사항을 들었고, 상인들 사이사이를 지나며 말씀을 들었다"며 "상생할 수 있는 전통시장을 만들도록 예산, 정책을 반영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