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상대를 만날 수 있는 자리를 ‘기회’로 인식하는 2030의 새로운 연애, 결혼에 관한 가치관과 ‘카라반’이라는 낭만적인 공간이 합쳐져 미혼남녀 32명 중 최종 7커플이 매칭되는 성과를 거뒀다.
제2기 나는 김해솔로 in 캠핑은 지난 6월 인구주간 이벤트 행사로 진행한 ‘나는김해솔로-유관기관편’의 신청 인원이 예상치를 압도적으로 상회하면서 기존 공공기관 근무자 중심으로 구성했던 참가자 대상을 관내 모든 직장인 미혼남녀(시민)로 확대해 추가 기획됐다.
요즘 세대의 감성에 맞춰 가을밤 김해가야테마파크 카라반 캠핑장에서 회사원, 연구원, 간호사, 경찰관, 프리랜서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미혼남녀 32명이 스피드 1대1 데이팅, 커플 매칭 게임, 추억의 보물찾기, 어쿠스틱 밴드 감성공연 등으로 이어지는 프로그램을 통해 쌓아 올린 호감 시그널은 최종 7커플 매칭으로 이어졌다.
참가자 대상 만족도 조사 결과도 매우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행사 전반적 만족도에 관한 질문에 설문 참여자 30명 중 87%가 ‘매우 만족한다’로 응답했고 ‘매우 불만족’과 ‘불만족’을 선택한 응답자는 한 명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특히 ‘지인에게 추천할 의사가 있다’는 응답이 전체 응답자의 97%에 달했다.
시 관계자는 “미혼남녀 인연 찾기 행사가 인구문제 근본 해법은 되지 못할지라도 큰 호응을 접하면서 청년들이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는 안전한 창구의 필요성을 재인식했다”며 “내년에도 더욱 진화한 포맷과 컨셉으로 나는 김해솔로가 청년 맞춤형 시그니처 행사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역 활력의 키는 시민에게 있다’는 전제로 사람에 집중한 인구정책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붕어빵 아이와 함께 하는 가족사진공모전’, ‘하하호호 가족 축제’ 등 다양한 시민참여형 행사를 기획한 바 있으며 오는 11월에는 남녀의 만남에서 부부로, 부모로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를 담은 창작 뮤지컬(비커밍맘)을 김해문화의전당 무대에 올려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