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협동조합이 다음달부터 편의점에 적용하려던 발효유 제품 '비요뜨'의 가격 인상폭을 10%대로 낮췄다. 당초 27.8% 올릴 예정이었으나 과도하다는 지적에 따라 인상폭을 절반 이하 수준으로 내린 것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1일부터 편의점에 적용될 비요뜨의 판매가는 당초 인상 예정이던 2300원에서 2000원으로 300원 낮아졌다.
인상폭은 11.1%로 내려갔다. 당초 올리려던 27.8%에서 16.7% 줄어든 것이다.
서울우유는 당초 내달 1일부터 비요뜨 가격을 기존 1800원에서 2300원으로 올린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인상폭이 과도하다는 지적이 일면서 그간 편의점업계와 납품가격 재협상을 벌인 끝에 인상률을 조정한 것이다.
서울우유 관계자는 "토핑형 발효유 제품인 비요뜨는 인상폭이 과도하다는 지적에 따라 납품가격을 편의점과 재협상을 통해 인상폭을 낮췄다"면서 "앞으로도 소비자 부담을 덜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