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의 산업·문화 축제 'G밸리 위크'가 20일부터 22일까지 서울 구로구 구로동과 금천구 가산동 일대에서 열린다.
G밸리에는 1만3000여 개 입주기업과 15만명의 근로자들이 모여있는 서울지역의 대규모 국가산업단지다. G밸리에는 IT(정보기술), SW(소프트웨어), 연구개발 등 첨단 정보·지식산업이 주를 이루고 있다. 또 150여 개의 지식산업센터와 벤처·스타트업 기업들이 대거 입주해 서울시 청년 창업의 메카로 자리잡고 있다.
서울시는 18일 "G밸리 위크(Week)는 G밸리에 근무하는 근로자, 기업인, 지역주민이 즐기는 가을 축제"라며 "산업, 문화 행사로 채워진다"고 설명했다.
기존 기업 지원을 위한 산업행사만으로 구성됐던 것과 달리 올해는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문화행사를 확대 편성했다.
G밸리 위크는 서울시, 구로구, 금천구, 한국산업단지공단, 서울경제진흥원이 협력하고 있다.
가장 큰 규모의 행사인 G밸리 수출상담회는 오는 20일 구로구 엘컨벤션에서 열리며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북미 등에서 온 해외 바이어 20여 곳과 G밸리를 비롯한 서울 소재 50여 개 중소기업이 참여한다.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선정해 기업별 맞춤형 컨설팅과 1대 1 온라인 사전 마케팅을 지원할 방침이다. 해외 바이어와의 통역과 시스템, 사후계약까지 지원한다.
이 밖에도 입주기업 달리기, 야외 요가교실, 버스킹 문화공연, 초등학생 대상 공모전, 연극공연 등 문화행사가 3일간 G밸리 일대에서 열린다.
김태균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3일간의 ‘G밸리 위크’는 해외 경쟁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이 성장할 발판을 마련하고 유망한 벤처기업이 기회를 갖는 장이 될 것”이라며 “G밸리 곳곳에서 열리는 문화행사는 근로자들과 시민들이 즐기고 재충전하는 축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