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네이버, 농심, 대상, 롯데정보통신, 롯데케미칼, 삼성SDI, 삼성SDS,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자, 이노션, 자이씨앤에이···.'
중소기업과 상생에 앞장선 기업들이다.
동반위는 이날 제76차 동반성장위원회를 개최하고 대기업, 중견기업 214개사에 대한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동반성장지수는 동반위의 ‘동반성장 종합평가’와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의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 결과를 동일 비율로 합산 후 △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 등 총 4개 등급으로 구분했다.
평가결과 ‘최우수’ 등급은 41개사, ‘우수’는 62개사, ‘양호’ 73개사, ‘보통’ 23개사, ‘미흡’ 9개사, ‘공표 유예’ 6개사로 나타났다. 이 중 LG디스플레이와 SK하이닉스 2개사는 ‘우수’ 등급을 받았으나, ‘최우수 명예기업’ 인센티브를 적용받아 ‘최우수’ 등급으로 공표됐다.
특히 건설·식품 업종에서 ‘최우수’ 등급 기업이 증가했다. 최초로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는 기업도 지속해서 등장했다. 대표적으로는 △롯데케미칼(제조) △삼성SDI(건설) △한화(건설부문) △롯데정보통신(정보서비스)이 있다.
등급별 대·중견기업을 구분해 살펴보면 대기업은 ‘최우수’, ‘우수’ 등급 비중이 매우 높고 중견기업은 ‘양호’, ‘보통’, ‘미흡’ 등급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 2011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 이후, 3개년 이상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아온 최우수 명예기업으로는 △삼성전자(12년) △SK텔레콤(11년) △기아(10년) △현대트랜시스 △KT △SK주식회사(이상 9년) △LG화학(8년) 등이 있다.
동반위는 ‘최우수’ 또는 ‘우수’ 등급인 기업에 공정위 직권조사 면제, 중기부 수·위탁거래 실태조사 면제 등 정부 차원의 인센티브를 부여할 예정이다.
오영교 동반위원장은 “동반성장지수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기업들이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존경받을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겠다”며 “향후 급변하는 산업환경 변화에 맞춰 평가체계를 지속해서 개선해 수용성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반위는 동반성장지수 평가 공정성과 대국민 신뢰도 제고를 위해 법 위반 심의 중이거나 검찰 고발된 6개사에 대해 최종 등급 확정을 보류하고 공표 대상에서 제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