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준 환경차관 베트남 방문…4500억 규모 하수시설사업 조속 추진

임상준 환경부 차관이 14일(현지시간) 오후 베트남 호찌민시 통일궁에서 열린 녹색경제포럼에 참석해 베트남 정부와 녹색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환경부]

 
환경부는 임상준 환경부 차관을 단장으로 한 녹색산업 수주지원단이 13~15일(현지시간) 베트남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임 차관은 방문 첫날인 13일 베트남 호찌민시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베트남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과 간담회를 열었다. 참가 기업들은 베트남 법령의 불명확성, 복잡한 절차로 인한 행정 처리 지연, 연계 사업 일정 미조율로 생기는 공기 지연 등을 현지 사업의 어려움으로 꼽았다. 그러면서 한국과 베트남 양국 정부가 협력해 이런 어려움을 해소해달라고 요청했다.

임 차관은 다음 날인 14일 부이 쑤언 끄엉 호찌민 인민위원회 부위원장과 양자 면담을 하며 우리 기업의 애로사항을 전달하며 협조를 구했다. 두 사람은 호찌민시에서 우리 기업이 추진하는 4500억원 규모 스마트 하수처리시설 설치 사업을 조속히 진행하기로 했다. 베트남이 최근 도입한 민관협력방식(PPP) 1호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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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레 꽁 타인 베트남 천연자원환경부 차관도 만나 현지 진출의 어려움으로 꼽히는 환경영향평가를 조속히 추진·승인해달라고 당부했다.

임 차관은 "해외 현지 내 다양한 애로사항 해소가 정부 역할"이라며 "정부 간 협력으로 녹색수출 어려움을 해소하고, 관련 성공시대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