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는 최근 북평국가산업단지 경제자유구역이 '기회발전특구’로 최종 지정되었다고 8일 발표했다.
이와 같은 결정은 대통령소속 지방시대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관철된 것으로, 동해시는 이를 통해 지역 경제에 대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게 되었다. 특구는 수도권에 집중된 산업을 지방으로 분산시키고, 지역 균형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된 정책의 일환이다.
이번 특구 지정으로 인해 수소 및 저탄소 녹색산업 관련 기업들은 소득세, 법인세, 취득세 등의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기업들은 조기 투자 유도와 신규기업 유치, 고용 창출 등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금강씨엔티를 포함한 6개 기업이 총 206억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며 93명의 고용 창출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동해시는 수소 산업을 국정과제와 강원도지사의 공약으로 반영하여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 경제 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역사회는 이번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통해 지방소멸을 방지하고, 보다 많은 기업들이 동해시에 투자할 것이란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또한, 동해시는 북평제2일반산업단지에 설계된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사업과 함께 수소 특화단지 지정, 수전해를 통한 청정수소 생산시설 구축 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장기적인 비전은 동해시가 미래 수소경제의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기회발전특구의 지정이 동해시를 수소 산업의 중심으로 이끌어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동해시가 미래 유망 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