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는 지난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굳건한 한미동맹도 그 중심은 경기도입니다'란 제목으로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 지사는 "월러드 벌러슨 미8군 사령관의 초청으로 주한미군의 80%가 주둔하고 있는 평택 ‘캠프 험프리스’에 방문했다"면서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와 함께 폴 러캐머라 주한미군사령관과도 환담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특히 두 가지에서 큰 공감이 있었다"며 "한반도와 동북아 긴장이 한층 커지는 가운데 한미동맹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지사는 "경기도와 주한미군 사이에 문화, 교육 등 다양한 협력도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가장 으뜸가는 국익 ‘평화’를 위해, 굳건한 안보의 중요성을 잊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경기도는 용산 미군기지의 평택 이전으로 경기도가 국내 최대 미군 거주지역이 되면서 도와 미군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는 양측의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이번 만남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경기도는 한반도에서 주한미군이 가장 많이 주둔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로 전체 주한미군의 80%가 평택 캠프 험프리스, 오산공군기지, 동두천 캠프 케이시 등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캠프 험프리스는 미군 해외 단일기지 가운데 세계 최대규모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한미연합사령부가 평택으로 이전하면서 한미동맹에서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