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2일 한화솔루션에 대해 실적 눈높이가 낮아졌다며 목표주가를 5만10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영광 연구원은 "태양광 센티먼트 약세, 비교기업들의 주가 하락을 반영해 신재생에너지 사업부문에 대한 타깃 멀티플을 기존 기업가치 대비 상각전영업이익(EV/EBITDA) 9.2배에서 8.5배로 내렸다"며 "부진한 케미칼 및 태양광 모듈 수익성을 고려해 2023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대비 17% 내려잡았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한화솔루션의 주가는 하락을 지속하며 실적 둔화에 대한 우려를 반영하고 있다"며 "3분기까지 웨이퍼 원가 인식 시차에 따른 수익성 둔화 예상하나, 낮아진 웨이퍼 가격이 반영되는 4분기부터 모듈 수익성 반등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재생에너지 사업은 일부 프로젝트 협의 및 매각 지연으로 매출액이 예상보다 적은 7000억원에 그치고 영업이익은 모듈 수익성 하락, 분산형 발전 관련 비용으로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기존 2024년 상반기 완공 예정이었던 2기가와트(GW)의 증설을 앞당겨 가동 중임을 고려하면 첨단생산세액공제(AMPC) 규모도 커질 전망"이라며 "중장기 실적 개선 방향성에 주목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