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택금융공사(HF)가 공급하는 고정형 정책모기지 특례보금자리론의 8월 유효신청금액이 전월(7월) 대비 3조3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을철 이사 수요와 금리인상 전 대출 신청 수요가 몰린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7일 주금공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특례보금자리론 유효신청금액은 35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신청 건수는 14만 9000건으로 집계됐다.
HF관계자는 ”금리 인상이 있었던 지난달 11일 이후 일반형 수요가 점차 줄어드는 양상”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부터 특례보금자리론 금리는 기존 대비 일반형 상품은 0.25%포인트, 우대형 상품은 0.2%포인트 상향 조정된다. 다만 전세사기 피해자의 경우 종전과 동일한 금리가 유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