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 풍력 사업진출 통해 에너지사업 다각화

2023-09-06 15:09
  • 글자크기 설정

세계 최대 그린에너지 투자운용사 CIP와 전남지역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추진 협력

한양-CIP 재생에너지 공동개발 협약식 사진 CIP토마스 위베 폴센 총괄왼쪽 한양 김형일 대표오른쪽
김형일 한양 대표이사(오른쪽)와 토마스 위베 폴센 CIP 총괄이 재생에너지 공동 개발 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한양]


한양이 세계 최대 그린에너지 개발·투자운용사인 CIP(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와 풍력, 태양광 등 전남 지역 재생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공동 개발에 나선다.

한양은 6일 서울 종로에 위치한 CIP 서울사무소에서 전남 지역 재생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공동 개발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형일 한양 대표이사(부회장), 박희장 리뉴어블에너지솔루션본부 본부장(부사장), 박기영 전무와 토마스 위베 폴센 CIP 아시아·태평양 총괄, 요나스 보겔런드 상무 등이 참석했다.

한양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2020년 준공한 해남 솔라시도 태양광발전소를 비롯해 대규모 육상·수상 태양광 발전소를 안정적으로 건설·운영해 온 데 이어 풍력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며 재생에너지 사업 다각화를 위한 기반을 다졌다.

또 전남 지역에 풍부한 재생에너지자원을 활용한 발전단지와 인근 산업벨트를 전력구매계약(PPA) 방식으로 연결하는 '솔라시도 재생에너지 허브터미널'을 추진 중이다. 이곳에서 생산된 재생에너지를 최근 산업부, 전남도, 민간기업 등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추진 중인 솔라시도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RE100 이행 기업 등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양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양사가 재생에너지 발전소 건설·운영 노하우를 공유함으로써 전남도 내 재생에너지 전력 인프라 구축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며 "풍력 발전 공급망 개발과 관련 산업 생태계 육성에 관한 풍부한 경험을 갖춘 CIP와 적극적인 정보 교환, 기술 협력을 통해 사업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양은 전남 해남 '솔라시도'에 대규모 재생에너지 인프라를 통해 생산한 전력을 1GW급 데이터센터 등에 직접 공급할 수 있는 재생에너지 산업벨트를 비롯해 전남 여수시 묘도에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 열병합발전소, 수소·암모니아 생산시설 등을 포함하는 '에코 에너지 허브'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CIP는 2012년 덴마크에서 설립된 이후 한국을 포함한 14개국에서 약 50GW 규모 풍력 사업을 진행 중이며 현재 약 280억 유로(약 40조원)에 달하는 자산을 운용하고 있는 세계 최대 그린에너지 개발·투자운용사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