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중국에 출시된 넥슨 '메이플스토리M'이 출시 약 3주째에도 매출 순위 상위권을 유지하는 등 선전하고 있다. 최근 중국에 출시된 한국 게임 상당수가 초반 '반짝' 흥행 이후 빠르게 매출 순위가 미끄러진 것과 비교하면 주목할 만한 흐름이다. 메이플스토리의 저력이 중국에서도 통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메이플스토리M은 이날 기준 중국 애플 앱스토어에서 게임 부문 매출 5위에 올랐다. 출시 첫날 매출 3위에서 시작했던 메이플스토리M은 지속적으로 매출 톱5를 유지하며 초반 순항하는 모습이다.
메이플스토리M은 넥슨의 온라인 게임 지식재산권(IP)인 메이플스토리를 토대로 만든 모바일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2016년 10월 한국에 처음 출시됐고 2018년 7월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후 지난해 12월 28일 중국 외자판호(중국 내 게임 서비스 허가권)를 발급받으며 중국 진출을 위한 물꼬를 텄다. 중국 출시 전 1000만명 이상의 사전예약자를 모으며 흥행 조짐을 보였는데 초반 흐름이 좋다.
메이플스토리M의 인기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메이플스토리 IP의 저력이 중국에서도 힘을 발휘한 결과로 보인다. 여기에 현지 업체인 텐센트, 세기천성과의 협업을 통해 현지에 특화된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내놓은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넥슨 관계자는 "지난달 30일 '메이플스토리M' 최초로 무투가 캐릭터 '묵현'과 소규모 그룹에 대한 소셜 기능을 중국에서 업데이트했다"고 말했다.
메이플스토리M의 이 같은 행보는 최근 중국에 진출한 한국 모바일 게임들이 잇따라 고전했던 것과 대비된다. 지난해 4월 펄어비스 '검은사막 모바일'이 중국에 출시됐고, 이어 지난 6월 스마일게이트 '에픽세븐'과 8월 넥슨 '블루 아카이브'·넷마블 'A3: 스틸얼라이브'가 큰 기대 속에 선보였다. 그러나 이들 모두 출시 직후 인기 순위 상위권을 기록한 이후 빠른 속도로 밀려나며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한 바 있다.
중국 시장은 한때 한국 게임사들에 '기회의 땅'이었다. 시장 규모가 큰 데다가 한국 게임에 대한 호응도 컸기 때문이다. 그러나 2017년 중국 정부의 한한령(한류 금지령) 이후 약 3년간 한국 게임의 중국 판호 발급이 봉쇄되면서 한동안 시장 진출 자체가 막혔다. 2020년 12월 판호 발급은 재개됐지만 이후 중국 게임의 전체적인 수준이 크게 높아지는 등 현지 시장에도 큰 변화가 생겼고 이제는 '험지'로 꼽히게 됐다.
한국 게임의 중국 출시는 줄줄이 예정돼 있어 향후 어떠한 성적을 거둘지 관심사다. 현재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킹덤'이 사전예약을 진행 중이며 넷마블 '일곱 개의 대죄'와 '제2의 나라'도 연내 중국 출시를 예고한 상황이다. 위메이드 역시 중국에서 폭발적 인기를 끌었던 자사 '미르의 전설' IP를 들고 중국 시장 공략을 선언했다. 아직 판호는 발급받지 못했으나 최근 IP 분쟁 중이던 액토즈소프트와 극적으로 화해하면서 향후 중국 진출에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메이플스토리M은 이날 기준 중국 애플 앱스토어에서 게임 부문 매출 5위에 올랐다. 출시 첫날 매출 3위에서 시작했던 메이플스토리M은 지속적으로 매출 톱5를 유지하며 초반 순항하는 모습이다.
메이플스토리M은 넥슨의 온라인 게임 지식재산권(IP)인 메이플스토리를 토대로 만든 모바일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2016년 10월 한국에 처음 출시됐고 2018년 7월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후 지난해 12월 28일 중국 외자판호(중국 내 게임 서비스 허가권)를 발급받으며 중국 진출을 위한 물꼬를 텄다. 중국 출시 전 1000만명 이상의 사전예약자를 모으며 흥행 조짐을 보였는데 초반 흐름이 좋다.
메이플스토리M의 인기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메이플스토리 IP의 저력이 중국에서도 힘을 발휘한 결과로 보인다. 여기에 현지 업체인 텐센트, 세기천성과의 협업을 통해 현지에 특화된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내놓은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넥슨 관계자는 "지난달 30일 '메이플스토리M' 최초로 무투가 캐릭터 '묵현'과 소규모 그룹에 대한 소셜 기능을 중국에서 업데이트했다"고 말했다.
중국 시장은 한때 한국 게임사들에 '기회의 땅'이었다. 시장 규모가 큰 데다가 한국 게임에 대한 호응도 컸기 때문이다. 그러나 2017년 중국 정부의 한한령(한류 금지령) 이후 약 3년간 한국 게임의 중국 판호 발급이 봉쇄되면서 한동안 시장 진출 자체가 막혔다. 2020년 12월 판호 발급은 재개됐지만 이후 중국 게임의 전체적인 수준이 크게 높아지는 등 현지 시장에도 큰 변화가 생겼고 이제는 '험지'로 꼽히게 됐다.
한국 게임의 중국 출시는 줄줄이 예정돼 있어 향후 어떠한 성적을 거둘지 관심사다. 현재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킹덤'이 사전예약을 진행 중이며 넷마블 '일곱 개의 대죄'와 '제2의 나라'도 연내 중국 출시를 예고한 상황이다. 위메이드 역시 중국에서 폭발적 인기를 끌었던 자사 '미르의 전설' IP를 들고 중국 시장 공략을 선언했다. 아직 판호는 발급받지 못했으나 최근 IP 분쟁 중이던 액토즈소프트와 극적으로 화해하면서 향후 중국 진출에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