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은 연간 약 800만개 액상 바이알 생산이 가능한 신규 완제의약품(Drug Product·이하 DP) 공장 증설에 착수했다고 5일 밝혔다.
송도 캠퍼스 내 제1공장 옆에 위치한 DP공장이 증설되면 완제의약품 생산의 내재화 비율을 늘려 매출 증대에 따른 제품 공급 안정성과 원가 절감효과가 기대된다.
셀트리온은 2030년까지 총 22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에 따라 DP 공장의 역할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신규 공장 건설을 위해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약 126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다. 해당 공장은 이미 설계에 들어간 상태로 2026년 초 완공해 그해 연말까지 공장 검증을 거친 후 2027년부터 본격적인 상업 생산 체제에 돌입할 예정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신규 DP공장 증설은 생산 능력 내재화를 통해 생산 원가 절감을 실현하고 궁극적으로는 후속 파이프라인 제품을 포함한 제품 수요 증대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