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은 4일 절충교역 참여를 원하는 국내 중소기업의 제품과 기술정보가 수록된 ‘절충교역 유망목록’을 공개했다.
절충교역이란 국외에서 무기 또는 장비를 구매할 때 계약 상대로부터 관련 지식 또는 기술을 이전받거나, 국산 무기·장비 또는 부품 등을 수출하는 등 일정한 반대급부를 제공받을 것을 조건으로 하는 교역을 말한다.
지난해에 비해 기업 및 품목 수가 배 이상 늘었고, 기존 군수 분야에서 민수분야까지 범위를 확대했다.
방사청은 방산현장지원센터가 유망 목록 기업을 직접 찾아가는 1대1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국외기업 구매 담당자와 국내기업에 수출상담회 참여기회를 부여한다는 계획이다.
김상호 방사청 절충교역과장은 “그동안 국내기업에 대한 정보 부족 등으로 국외기업이 절충교역에 참여할 국내기업을 발굴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번 유망목록 정보 제공을 통해 우리기업의 글로벌 공급망 참여, 방산 수출 증대 등의 좋은 성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