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가 2000억원 규모의 원화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성공했다.
1일 우리금융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ESG채권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으로 총 7000억원의 유효수요가 몰려 발행금액의 3.5배에 달하는 모집액을 기록했다. 이번에 발행하는 신종자본증권은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 등 상생금융에 사용되는 ‘사회적 채권’으로 ESG인증평가 최고 등급인 ‘S1’을 받았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최근 국내외 불안요인이 잠재한 가운데 고금리 지속으로 채권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이지만 지주사 출범 이후 발행된 신종자본증권 중 최저 스프레드로 발행에 성공했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는 ESG경영을 적극 실천하면서 경기 불확실성에 대비한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통해 지속성장 기반을 견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