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국내 수산물 소비 독려...급식업체 "수산물 가격 안정화 돼야"

2023-08-30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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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정부 예산안 40% 증가...2000억원 이상 증액"

이동훈 "수산물 인증제 적어...가격도 육류보다 비싸"

노동진 수협중앙회 회장오른쪽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한 수협-급식업체 간 상생협력 협약식에서 모두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노동진 수협중앙회 회장(오른쪽)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한 수협-급식업체 간 상생협력 협약식'에서 모두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국민의힘은 국내 수산물이 급식에 더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독려하며 관련 업계에 지원책 마련을 약속했다. 
 
국민의힘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태스크포스(TF)'는 30일 오전 국회에서 해양수산부, 수협중앙회, 급식업체와 상생협력 협약식을 개최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번 협약식은 급식업계와 수산업계 간 상생협력 만을 위한 자리가 아니라 국민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는 출발점"이라며 "안전한 식자재와 맛있는 식사를 지속적으로 제공한다면 국민들도 수산물 안전성을 더욱 신뢰하고 자연스럽게 소비 활성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수산물 소비 위한 전폭적 지원 방안 신속히 마련할 것"이라며 "지난 29일 발표한 내년도 정부예산안도 올해보다 40%, 어민과 수산업 보호 위한 지원금액도 증액시켜 7000억원 이상 배정했다. 이는 작년보다 2000억원 이상 증액한 예산"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날선 비판도 이어갔다. 윤 원내대표는 "거짓정보로 수산물 불매운동이나 다름없는 국민선동을 유도하고 민생을 파탄시킬 뻔 했던 괴담정치가 부질없는 종이호랑이 임이 드러났다"며 "국민은 합리적인데 선동세력은 맹목적이고 일류 국민 수준 무시한 삼류정치의 민낯을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민주당의 선동이 진정으로 국민 건강 때문이었다면 후쿠시마 보다 10매 넘는 삼중수소 쏟아내고 있는 중국에 대해서도 문제 제기 해야 한다"며 "서쪽에는 눈감고 동쪽에는 대놓고 악담 일삼는 비합리적 자해행위는 지금이라도 중단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TF 위원장인 성일종 의원도 "국민 안전을 위해 태평양 바다까지 방사능 검측 범위를 확장한다"며 "후쿠시마 제1원전을 기준으로 약 500~1600km 떨어져 있는 일본 공해 8곳에서도 채취를 하고 태평양 연안국가와도 협조해 태평양 인근 10곳에서 해수를 채취해 방사능을 측정하고 그 결과를 국민께 보고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급식업계는 당정의 취지에 공감하며 수산물 인증제도와 가격 안정화를 통해 수산물 소비 심리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업계를 대표해 발언한 이동훈 풀무원푸드앤컬쳐대표는 "수산물의 경우 인증제도가 굉장히 적은 편"이라며 "정부차원에서 인증제도를 이룬다면 소비자들에게 전달할 부분이 더 높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육류보다 수산물 가격이 상승했다는 통계가 있다"며 "수협에서도 가격 안정화에 노력해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급식업계 관계자들은 이 대표 외 김헌 삼성웰스토리 부사장, 박선호 CJ프레시웨이 부사장, 원정훈 신세계푸드 상무, 장성호 아워홈 전무 등이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일정 문제로 참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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