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국방장관, 美전략사령관 접견…"NCG 통해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

2023-08-29 20:05
  • 글자크기 설정

코튼 사령관 "韓전략사 창설에 긴밀하게 공조해 나갈 것"

이종섭 국방부장관이 29일 오후 국방부 청사에서 앤서니 코튼Anthony J Cotton 美 전략사령관을 접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국방부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앤서니 코튼 미국 전략사령관을 접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국방부]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29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를 방문한 앤서니 코튼 미국 전략사령관을 접견하고 한반도 안보상황 평가,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장관은 “한·미동맹이 한반도 평화와 안정 유지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고 있다”며 “미 전략사령부가 확장억제의 핵심전력으로서 동맹의 억제태세 강화를 위해 크게 기여해 왔다”며 사의를 표했다.
 
이어 “한·미가 핵협의그룹(NCG) 운영을 통해 확장억제 실행력을 강화해 나가는 과정에서 전략사령부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협력을 당부했다.
 
이 장관은 “우리 군이 창설을 추진 중인 전략사령부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억제하는 명실상부한 전략부대로서 역할과 위상을 갖출 수 있도록 관심과 조언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코튼 사령관은 이 장관의 의견에 공감을 표하면서 “한·미동맹과 연합방위태세는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며, 확장억제를 포함해 한국에 대한 미국의 안보공약은 철통같이 확고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반도에서 미국 전략자산의 가시성 제고 등 확장억제 강화를 위해 전략사령부 차원의 역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우리 군의 전략사 창설에 긴밀히 공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코튼 사령관은 국방부를 방문하기에 앞서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와 폴 러캐머라 주한미군사령관 겸 한미연합사령관과 면담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코튼 사령관은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한·미 연합연습 진행상황을 보고받았으며, 러캐머라 사령관과 함께 전략적 억지력과 지역 안보에 관해 논의했다.
 
코튼 사령관은 지난해 12월 취임 후 첫 해외 출장지로 한국을 선택했으며, 이후 일본과 인도태평양사령부를 방문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