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글로벌 뮤직 마켓인 뮤콘(MU:CON)이 올해 처음으로 개별 진행되던 ‘서울국제뮤직페어’와 ‘엔터테인먼트산업박람회’를 통합해 ‘뮤직·엔터테인먼트 페어’로 탈바꿈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이하 콘진원)이 주관하는 뮤직·엔터테인먼트 페어 ‘뮤콘 2023(MU:CON 2023)’이 오는 9월 5일부터 9일까지 서울 한남동과 홍대 일대에서 개최된다.
◆ K팝 유망주 글렌체크·터치드·실리카겔부터 일본과 태국 등 국내외 뮤지션 총집합
먼저 쇼케이스는 9월 8일과 9일 양일간 홍대 △신한 pLay 스퀘어 라이브홀 △무신사 개러지 △롤링홀 등 세 곳에서 진행된다. 팝부터 R&B, 락, 힙합, 일렉트로닉 등 다양한 장르의 참가 뮤지션 40팀과 게스트 뮤지션 8팀, 해외 뮤지션 3팀 등 총 51개 팀이 무대에 오른다.
8일에는 △트렌드지 △글렌체크 △쏜애플 △죠지 △홍이삭 △기수 △실리카겔 △김뜻돌 △유다빈밴드 등 21팀, 9일에는 △아도이 △터치드 △케빈오 △솔루션스 △지셀 △러브엑스트레오 등 19팀 뮤지션이 무대에 올라 쇼케이스의 대미를 장식한다.
게스트 뮤지션으로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두터운 팬층을 지닌 △비비지 △자우림 △비오 △HYNN △권진아 △샘김 △이무진 등이 나서 쇼케이스를 빛낼 예정이다. 글로벌 음악문화 교류를 위한 ‘뮤콘 Exchange Stage’에는 일본 래퍼 △CHANMINA, 싱어송라이터 △ASMI를 비롯해 태국의 아이돌 그룹 △PERSES 등이 쇼케이스 무대를 함께 한다.
뮤콘 쇼케이스는 현장 공연 외에도 KOCCA MUSIC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되며, 하이라이트 편집 영상은 9월 22일부터 공개될 예정이다.
◆ 글로벌 음악·엔터 산업에 대한 전문가들 인사이트 나누다
글로벌 음악·엔터 산업의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오픈 세션과 워크숍은 9월 5일부터 7일까지 한남동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개최된다.
오픈세션은 ‘빅데이터 활용전략’, ‘대중음악의 힘’, ‘아시안 뮤직 네트워크’를 주제로 진행되며, BTS와 존 레전드의 마케팅을 담당한 △스포티파이 마케팅 관리자 소이킴, 미국 대형 음반사 △컬럼비아 레코드 A&R 부사장 니콜 킴, 힙합 전문 레이블 △엠파이어 아태지역 전략 부사장 타에코 사이토 등이 연사로 참여한다.
‘비즈니스 워크숍’과 ‘국내외 협회 스페셜 세션’에서는 국내 뮤지션과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한 비즈니스 노하우를 공유한다.
특별세션에서는 △한국음악콘텐츠협회 △NOMEX(Nordic Music Export) △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와 일본공연라이브프로모션협회(A.C.P.C)가 참여해 국내 음악 시장 내 스웨덴 음악의 영향력부터 코로나 이후 일본 음악 시장 동향까지 다양한 주제로 워크숍을 진행한다.
뮤직테크 프로그램 역시 올해에도 이어진다. 콘진원의 ICT·음악 콘텐츠 제작 지원 우수 기업 △루나르트(주) △뉴튠(주) △주식회사 네모즈랩 △주식회사 버시스 △(주)크리에이티브마인드 등 5개사가 비즈매칭에 참여하며, 오는 10월 미국 LA에서 열리는 글로벌 뮤직-테크 전문 마켓 ‘뮤직테크토닉스(Music Tectonics)’에 참가해 해외 진출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조현래 콘진원 원장은 “올해 뮤콘은 음악뿐만 아니라 엔터테인먼트까지 장르를 확대하여 국내 우수 뮤지션과 음악·엔터테인먼트 분야 K-콘텐츠 기업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장이 되었다”라며, “뮤콘이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음악‧엔터테인먼트 전문 마켓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