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경 예산안은 제1회 추경예산 대비 1571억원(8.93%)이 늘어났다.
시는 불안정한 경제 여건과 국세 수입 감소에 따른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 유지에 보조를 맞추며 민선 8기 공약사업의 원활한 이행과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에 예산을 집중 편성했다.
아울러, 연내 집행이 불가능한 사업들에 대한 세출예산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이를 통해 마련한 재원은 시민 불편사항 개선 사업에 재투자하는 등 예산의 효율적 활용을 도모했다.
또한, 사회복지서비스와 사회안전망 확대를 위해 △아이돌봄 원스톱통합지원센터 4억원 △경로당 개보수 및 운영지원 4억원 △아이돌봄서비스 이용자 본인부담금 지원 3.6억원 등이 포함됐다.
이 외에, 생활기반시설 확충과 지역균형발전 강화를 위해 △태장복합체육센터 조성 40억원 △기업도시 복합체육센터 건립 35.2억원 △영동고속도로 부론IC 개설 20억원 △금대로(영서고~구시계) 확‧포장에 30억원 등이 편성됐다.
추경 재원은 일반회계 기준 지방세 272억원, 세외수입 97억원, 보통교부세 476억원, 특별교부세 36억원, 국‧도비 보조금 282억원, 순세계잉여금 300억원, 보조금등반환금 35억원으로 하반기 내 집행 가능 재원을 총동원했다.
이번 2회 추가경정예산은 9월 4일부터 열리는 제243회 임시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9월 18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내년 정부 예산을 비롯해 지방교부세가 대폭 축소될 전망으로 건전재정 운용에 중점을 두는 동시에 시민의 행복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에 집중해 예산을 편성했다”며 “예산안이 확정되는 대로 신속 집행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현안 사업 해결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종교계와 함께 사회 안전망 구축에 나선다
김태훈 부시장 주재로 진행된 이번 간담회는 촘촘한 사회 안전망 구축을 통해 사회적 고립가구와 위기가구를 발굴하고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원주시 희망복지지원단, 3개 종단(기독교, 불교, 천주교), 원주시자살예방센터 등 5개 기관 실무자가 참석했으며 생명존중 고독사 예방 협의체 구성, 고독사 예방을 위한 종교계의 역할 등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향후 생명존중 고독사 예방 협의체에서 나온 내용들을 기반으로, 원주시와 3개 종단 대표가 모여 공동선언문 발표 및 협약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김태훈 부시장은 “생명존중 고독사 없는 원주 만들기 사업에 종교계가 함께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복지사각지대 해소와 고독사 예방을 위해 관련 기관과 적극 협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