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9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진행되는 이번 학술회의는 지난 1943년 한국의 독립을 국제사회가 처음으로 공개 선포한 ‘카이로 선언’ 80주년을 기념해 열린다.
회의가 열리는 당일은 백범 김구 선생의 탄생 147주년이 되는 날이기도 하다.
회의는 ‘카이로 선언 80주년에 다시 보는 동아시아’를 주제로 진행되며, 카이로 선언이 있었던 1943년을 전후한 시기의 정세와 한국 독립에 대한 국제적 인식 등에 대해 다룬다.
박태균 서울대 교수를 비롯한 스딩 전 주한 타이베이대표부 대표가 기조 강연하고, 전문가들이 토론을 진행한다.
김구재단은 백범 김구 선생의 손녀사위인 김호연 빙그레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설립했다. 김구 선생의 손녀인 김미 여사가 백범김구기념관장이다.
백범김구기념관 관계자는 “이번 학술회의를 계기로 카이로 선언이 가지는 의미와 대한민국 독립의 영향에 대한 학술적 저변이 확대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