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보험공사(K-SURE)는 씨에스윈드가 추진하는 베트남 풍력타워 공장 건설 프로젝트에 1억1000만 달러(약 1500억원)의 금융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베트남 남부 항구지역인 바리아 붕따우(Ba Ria-Vung Tau)에 최대 직경 10m 규모 초대형 해상 풍력타워 생산 능력을 갖춘 공장을 증설하는 사업이다. 씨에스윈드는 스페인 풍력발전기업 SGRE(Siemens Gamesa Renewable Energy)와 체결된 공급 계약에 따라 2030년까지 총 4조원 규모의 해상풍력 타워를 공급할 예정이다.
무보는 최근 5년간 친환경·신재생에너지 산업에 약 16조7000억원 규모의 금융을 지원했다. 올해 5월에는 온실가스 국제 감축사업 전용 신상품(Carbon Credits Investment Insurance)을 출시하기도 했다.
이인호 무보 사장은 "풍력발전 시장은 세계적 친환경 흐름에 발맞춰 향후 가파른 성장이 예상되는 산업으로, 우리 기업의 친환경 분야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양질의 금융 지원이 필수적"이라며 "신재생 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지속적인 금융 지원과 정책 확대를 통해 더 많은 우리기업이 수출 영토를 넓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