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군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지난달 집중호우에 따라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된 지역을 을지연습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본래 21일부터 24일까지 을지연습을 실시할 예정이었던 군은 특별재난지역 지정으로 을지연습을 대신해 수해 복구에 나서게 된다.
이에 따라 23일 오후 2시 예정됐던 공습대비 민방위 훈련에서도 제외돼 민방위 경보 사이렌 발령, 주민 대피훈련 및 차량통제 등을 실시하지 않는다.
지역 내 다중이용시설,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역시 훈련에서 제외된다.
군 관계자는 “특별재난지역인 완주군은 수해복구에 행정력을 집중할 수 있도록 을지연습 및 민방위 훈련 대상에서 제외됐다”며 “주민들께서는 가까운 대피소를 검색해 확인하고 비상사태시 국민행동요령을 숙지해 주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비상시 대피가능한 민방위 대피소 위치는 안전디딤돌앱(App) 또는 국민재난안전포털, 민간포털(네이버, 카카오, T맵)에서 지도표출 및 검색서비스를 통해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다.
건설업체 홍보책자 제작해 공공기관 배부
23일 군은 교육청,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지역 내 공공기관에 ‘관내 업체 알리미’ 홍보책자를 이달 말까지 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유희태 군수는 취임 직후부터 수의계약 총량제, 지역 업체 하도급 권장 명시 등을 통해 지역 건설 산업 활성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왔다.
현재 군의 공사는 특별한 기술이나 공법이 아닌 경우를 제외하고는 95% 이상의 지역 내 계약률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홍보책자는 군 공사에 더해 공공기관들도 지역 내 업체를 우선적으로 계약할 수 있도록 하는 취지다.
지역 내에서 시행하고 있는 각종 대형공사와 완주군에서 발주하는 공사에 지역 건설업체가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홍보용 책자에는 종합건설업체 91개사, 전문건설업체 280개사, 전기‧통신‧소방‧지하수개발 업체 148개사, 용역업체 390개사, 공공시설 물품 44개사 등에 대한 현황이 수록됐다.
군은 공공기관과 관계 직원들에게 책자를 배부해 업체 선정시 건실한 업체가 참여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