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수소전기트램…울산도시철도 1호선 타당성 재조사 통과

김완섭 기획재정부 차관이 8월 2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열린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울산도시철도 1호선이 건설사업 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했다.

기획재정부는 23일 김완섭 제2차관 주재로 '제4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개최해 주요 사업의 타당성 조사 결과와 예비타당성(예타) 대상사업 선정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이번에 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한 울산도시철도 1호선 건설사업은 광역시 중 유일하게 도시철도가 없는 울산시에 국내 최초의 수소전기트램을 구축해 철도 중심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교통약자의 접근성 향상 및 교통혼잡비용 절감뿐 아니라 수소경제 선도, 탄소중립 실현 등을 기대한다.

울산도시철도 1호선 건설사업을 포함한 5개 예타 대상 선정 사업은 조사수행기관에서 전문 연구진 구성 등을 거쳐 예타 조사를 착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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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회에서는 접근성 개선, 교통혼잡해소 등 교통혁신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4개의 교통시설 사업을 예타 대상으로 함께 선정했다. 

서해선~경부고속선 연결선은 고속철도를 통해 충남 주요 지역과 수도권 간 통행시간을 단축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6843억원, 사업기간은 2025~2031년이다.

이 외에 완도~강진 고속도로는 전남 서남부지역의 접근성을 개선하며, 황금동~범안삼거리 도로 및 사정교~한밭대교 도로는 대구‧대전 등 대도시권 교통혼잡을 개선한다.

재난상황에 대한 통합대응 등 국가의 위기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차세대 119 통합정보시스템 구축 사업도 예타 대상으로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