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증권은 23일 CJ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올 2분기 상장사에 비해 비상장 자회사 실적이 호조세를 보였다는 분석이다.
올 2분기 올리브영의 매출액은 9675억원, 순이익은 102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2.3%, 76.9% 급증했다. 오프라인 점포수도 1320개로 1년새 45개가 늘어났고 점당 매출액도 성장하고 있는 추세다.
푸드빌의 경우 매출액 2074억원, 순이익 106억원으로 같은 기간 13.1%, 17.8% 증가했다. 엔데믹에 따른 외식브랜드 성장으로 거둔 성과다.
올리브네트웍스도 올 2분기 매출액 1726억원, 순이익 8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9%, 20.3% 증가했다. 오는 10월에는 올리브네트웍스 지분이 현물출자 방식으로 CGV에 이관될 예정이다. 기업가치는 4444억원으로 산정된다.
황 연구원은 “CGV가 이번 증자를 통해 단순한 상영관을 넘어 공간 비즈니스 사업자로서 재탄생할 수 있을지 여부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