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래 베트남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젊은 세대들의 첨단 기술 역량 개발을 위한 2022~2023 삼성혁신캠퍼스(SIC) 프로젝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20일 Vn이코노미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작년 9월 21일 시작한 SIC 프로젝트가 이날 근 1년간의 기나긴 여정을 마쳤다.
지금까지 약 1년간 진행된 해당 프로젝트는 베트남 전국 12개 성·시의 33개 학교(중고등학교, 대학교 포함)에서 시행되어 전국 3200명 이상의 학생과 교사 등에게 첨단 기술 교육 기회를 제공했다. 이에 2400명 이상의 학생이 기본 프로그래밍 과정에 참가했으며, 200명 이상이 사물인터넷 과정, 300명 이상의 학생이 인공지능 과정, 50명의 학생이 빅데이터 과정을 수강했다.
또한 SIC 2022~2023 프로젝트는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200명 이상의 교사를 대상으로 교육 과정을 별도로 편성해 전문성과 교육 능력 향상을 지원했다.
SIC 프로그램에 참가한 베트남 주이떤(Duy Tan)대학 응우옌 빈 후이 학생은 "빅데이터 및 머신러닝 전공자로서 데이터가 이 시대의 동맥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며, 이러한 모든 이론들이 실제로 적용되지 못한다면 무미건조한 하나의 단어에 불과하다”고 했다. 또한 “삼성 SIC 과정은 실습과 더불어 매우 체계적으로 이루어졌으며, 베트남 삼성R&D센터에서 인턴십 기회도 얻었다”고 밝혔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학생들은 SIC 프로그램을 통해 얻은 지식과 기술을 발휘할 수 있는 다양한 교류 기회를 가졌다. 프로젝트 관계자는 2023년 8월 18일 SIC 프로젝트에 참가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노베이션 테크 챌린지-2023(Innovation Tech Challenge-2023)'을 로보콘(Robocon) 대회 형식으로 처음 개최하였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에는 7개 성시에서 6개 대학 팀과 8개 고등학교 팀이 참가했다. 각 팀은 자신의 로봇 모델을 만들고 이를 사용하여 공동 필드에서 미션과 장애물을 극복하는 등의 경기를 펼쳤다.
최종 결과, 기술의 독창성과 정확성을 가진 로봇들의 경쟁을 통해 AD2 WIN(안즈엉 고등학교 - 하이퐁)과 WARRIOTS(주이떤대학 - 다낭) 두 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교육훈련부 정치교육 및 학생활동부서 쩐 반 닷 부서장 대행은 "SIC 프로젝트는 매우 효과적인 프로그램으로 향후 교육부는 삼성과 JA 베트남(Junior Achievement Vietnam)의 지원과 협력을 통해 매년 이 프로그램을 지속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