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20회째 맞는 함양연암문화제는 조선후기 새로운 시대사상으로 등장한 실학사상의 한 조류인 북학사상을 선도한 북학파의 영수였던 연암 박지원 선생이 1791~1795년까지 안의현감으로 봉직하면서 백성을 구휼하고자 했던 이용후생의 정신과 그의 실학사상을 재조명하고 기념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 행사에서는 연암 역사 ○×퀴즈대회, 연암실학 학술대회, 연암부임행차, 연암문화제 안전기원제, 마당극 연암의 하여가, 함양군민 노래자랑, 개막식 축하공연, 독후감 및 서예·미술 공모 작품 시상 및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함양연암문화제 기간 안의향교 창건 550주년 및 IWS한국 세계수채화 함양비엔날레도 열릴 예정이다.
그리고 오전 11시 안의향교 창건 550주년 기념비 제막행사가 열리며, 오후 5시 함양용추아트밸리에서 IWS한국 세계수채화 함양비엔날레 개막식이 개최될 예정이다.
마지막날인 27일에는 오전 9시 오리숲에서 함양8경 100m그림그리기, 오후 4시 30분 안의향교에서 세계수채화협회 마스터 시연이 펼쳐진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이번 함양연암문화제를 통해 우리 군민 모두가 함께 즐기고 소통하는 화합의 장을 만들기를 기대하며, 연암 박지원선생의 실학 정신을 다시한번 되새겨 보는 소중한 자리가 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참석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함양군, ‘반 고흐와 함께 떠나는 메타버스 여행’ 작품 전시회 개최
21일부터 5일간 기술 입은 문화예술교육생의 기발한 작품 40점 선보여
이번 작품 전시회는 함양군이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2'023년 기술 입은 문화예술교육사업'에 선정돼 진행한 프로그램이다. 군 관내 초등학생 40명을 대상으로 지난 7월 31일부터 8월 9일까지 8회에 걸쳐 교육을 실시하고 그 결과물인 학생들의 작품으로 전시된다.
지난 교육시간에는 VR로 메타버스 세상을 체험해 보고, AI와 함께 창작활동을 비롯해 메타버스를 이용해 고흐의 액자 속 탐험과 나만의 3D작품 만들기, NFT로 본인의 그림을 직접 제작해보는 등 일상생활에서 접하기 쉽지 않은 좋은 교육 프로그램이었다는 평이다.
함양군문화시설사업소 김종남 공연예술담당은 “지리산골 조그마한 군 지역에서도 미래 기술을 응용한 문화예술교육으로 학생들의 호기심 충족은 물론 진로체험 등 열린교육으로 교육의 산물인 작품을 전시까지 하게 되어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함양군, 작목별 맞춤형 안전관리 실천 시범사업 추진
위험요인 분석 통해 안전재해 예방, 함양사과연구회 대상 안전교육·안전장비 보급
‘작목별 맞춤형 안전관리 실천 시범사업’은 농업인이 작목별 농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인을 분석, 환경개선을 위한 상담과 안전재해 예방 교육을 비롯해 안전장비·보호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8월 17일 시범사업 대상인 함양사과연구회 회원 30명이 참여한 가운데 농작업 안전캠페인 결의문 낭독과 함께 농작업 안전리더 교육을 진행했다.
아울러 고령화 시대 농업인의 노동 부담을 덜도록 작업능률 향상을 위한 사과 방제복과 방제마스크, 경량안전 예초장비, 안전화 등 8종의 편의 장비와 안전용품을 보급했다.
또한 농작업 안전 365 홍보캠페인 동영상을 제작하여 농업인들에게 안전의식 고취와 안전예방을 위해 홍보하고 있다.
함양군 사과연구회는 손병창 나사렛대학교 교수의 자문으로 사과 전정작업과 방제현장에서 농작업 자세분석과 개선반안 도출 등 현장자문과 온열예방, 농작업 안전리더 교육을 받는다.
김석곤 사과연구회 대표는 “이번 사업은 전정, 방제, 낙상, 수확 등 농작업이 많은 사과연구회원들에게 필요한 사업”이라며 “적극적으로 교육에 참여해 농작업 안전의식을 높일 수 있는 계기로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함양군 관계자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안전교육과 편의 장비 지원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 등으로 농업인들의 안전의식을 높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