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절리는 화산활동 중 지하에 남아있는 마그마가 식는 과정에서 수축되고 규칙적으로 갈라져 형성되는 화산암 기둥이 무리 지어 있는 지질 구조다.
포항 오도리 주상절리는 섬 전체가 하나의 주상절리로 경관이 매우 뛰어나며, 다양한 다각형 단면과 여러 각도에서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등 주상절리 형성에서 학술적·교육적 가치가 높다.
신청한 지 1년 6개월 만에 포항 오도리 주상절리가 국가지정문화재(천연기념물)로 지정됐으며, 이에 따라 포항시는 전국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주상절리 5개 소 중 2개 소(달전리·오도리)를 보유한 유일한 지자체가 됐다.
시는 향후 포항 오도리 주상절리의 중장기적인 활용을 위해 문화재청과 긴밀히 협의하고, 연차적으로 문화재청의 국비 예산을 확보해 보수 정비와 활용사업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문화재청은 오도리 마을 주민들과 천연기념물 지정을 축하하고, 향후 보존 및 활용 방안 마련을 위한 자연유산 신규 지정 기념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