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기아, 현대차,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한국닛산, BMW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39개 차종 13만6608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를 한다고 17일 밝혔다.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HEV) 8만1608대는 앞좌석 안전띠 조절 장치의 내부 부품(가스발생기) 불량, 쏘렌토 등 2개 차종 2만8858대는 방향지시등 레버 제조 불량으로 각각 지난 16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갔다.
벤츠 C클래스·E클래스·S클래스 등 22개 차종 1만674대는 연료펌프 내 일부 부품(임펠러)에서 결함이 발견됐다. 포드 MKC 1843대는 배터리 센서 설계 오류, 레인저 와일드트랙 312대는 어린이 안전 잠금장치 표기 오류로 각각 오는 18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랜드로버의 더 뉴 레인지로버 P530 LWB 등 6개 차종 1068대는 전조등 등의 작동 불량에 따른 안전기준 부적합 판정을 받았고, 닛산의 리프 770대는 차량 제어장치 소프트웨어의 오류가 발견됐다.
BMW 740i 등 2개 차종 218대는 비상점멸표시등의 안전기준 부적합, iX1 xDrive30 91대는 앞바퀴 동력전달장치(드라이브 샤프트) 조립 불량으로 각각 이날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 결함 사항은 국토부 자동차리콜센터 홈페이지 등에서 차량번호와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확인할 수 있다.